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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서 역대 최강 허리케인 '어마' 발생…美플로리다 20만 대피

입력 2017-09-08 07:20:57 | 수정 2017-09-08 07: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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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캡쳐


대서양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급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최소 10여 명이 사망하고 주택 등 각종 시설을 초토화시켰다.

미국 플로리다 주는 어마가 다가오면서 4개 카운티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2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어마는 이날 오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북쪽 근해에서 시속 29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어마는 허리케인 풍속 기준 최고 수준인 5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어마의 이동 경로 상에 있는 카리브 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분점하고 있는 카리브 해 생 마르탱 섬에서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

영국령 앙퀼라 섬에서도 1명이 숨졌다.

네덜란드 쪽 생마르탱 영토에 있는 공항과 항구는 파손돼 접근이 불가능하다.

어마는 인접한 네덜란드령 세인트 유스타티우스와 사바도 휩쓸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정전으로 100만명 이상이 암흑 속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푸에르토리코의 모든 항구는 폐쇄됐으며 민항기 운항도 중단된 상태다.

어마가 접근하면서 바하마의 공항도 일제히 폐쇄됐다.

앞서 어마가 할퀴고 간 바부다 섬에서는 전체 주민 1800명 중 절반가량이 집을 잃었으며, 전체 건물의 90%가량이 파손됐다.

어마는 주말께(9∼10일) 위력이 4등급으로 주춤해진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의 카를로스 히메네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시 해안 거주지를 A∼C 구역으로 나눠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실제 마이애미-데이드 해안지역 주민 20만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플로리다 주 카운티는 마이애미-데이드와 브로워드, 브리버드, 먼로 등 4곳이다.

대형 마트에는 물과 생필품이 동 났고, 주유소에도 기름이 부족한 상태다.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미 항공우주국(NASA) 직원들도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방재 조처를 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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