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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공개에 시총 50조 증발한 사연은?

입력 2017-09-24 11:37:14 | 수정 2017-09-24 1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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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야심작 아이폰X(텐)을 공개했지만 기대만큼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평가에 시가총액이 열흘 만에 50조원 넘게 증발했다.

24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아이폰X을 공개한 지난 12일(현지시간) 주당 160.86달러에서 지난 22일 151.89달러로 마감했다. 열흘 만에 주가가 5.6% 떨어진 것이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36% 오르며 고공행진을 했다. 이달 들어 아이폰X 출시를 앞둔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1일 164.05달러로 사상 최고 종가를 찍기도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나선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파로 애플 시총도 12일 8308억 달러(약 942조5000억원)에서 21일 7923억 달러로 떨어지면서 80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22일에도 주가가 0.98% 빠지면서 시총은 열흘 만에 463억 달러(52조5000억원)가 증발했다.

이는 아이폰X이 999달러라는 비싼 가격에 비해 신기능은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실망감에 따른 것이다. 출시 일정도 11월 3일로 미뤄지면서 실적 전망에 먹구름을 더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주 애플파크에서 아이폰X을 공개하며 비장의 카드인 얼굴 인식 기술 페이스ID를 시연했다.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세계적인 망신을 샀다.

또 최근 출시된 아이폰8도 주가엔 부정적인 요소다. 아이폰X과 동시에 공개한 아이폰8이 22일 미국, 중국, 호주, 영국 등 주요국에서 출시됐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아이폰X 출시를 기다리면서 구매 결정을 미루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애플은 내년 초 시총 1조 달러 달성도 힘들어지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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