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블랙리스트' 김규리 "잃어버린 10년…대가 충분히 치렀다" 심경 고백

입력 2017-09-25 09:08:56 | 수정 2017-09-25 09:10:49
글자축소 글자확대
기사 이미지 보기

배우 김규리가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심경을 밝혔다.

김규리는 24일 인스타그램에 광우병 논란 당시 올렸던 글 전문을 다시 올리면서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년하고 5개월… 젊은 치기에 썼던 글"이라며 "10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 부족해서 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논란이 한창이던 2008년 5월 1일 김규리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내용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김규리는 "나라는 인간은 정치에 그리 큰 관심을 갖는 그런 부류가 아니다"라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이 글 때문에 10년간 악성 댓글에 시달린 김규리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댓글에서) '너 왜 아직 안 죽었어? 죽어 죽어 죽어'라고 했다. 계속 죽으라고 하니까 진짜 (자살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특정 집단의 개입과 검은 손의 정체에 대해서도 "그게 국정원에서 한 일이라니. 난 세금 안 밀리려고 은행에서 빚내서라도 세금을 냈는데. 지난 주 문건이 나오고 몇 자가 안되더라. 이걸로 난 10년 동안 그렇게 고생했는데…"라며 오열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 네이버 공유
  • 네이버 밴드

POLL

가상화폐 거래 금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평창올림픽 러시아 출전 금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포토슬라이드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