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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난사범 '고베팅 도박꾼'…"도박이 직업이었다"

입력 2017-10-06 07:47:45 | 수정 2017-10-06 07: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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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사건 범인인 스티븐 패덕(64)은 카지노에서 한 번에 100달러 이상을 거는 고(高)베팅 도박꾼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덕은 범행을 벌인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리조트 카지노 호텔은 물론 같은 네바다주의 리노에 있는 아틀란티스 카지노 리조트 스파의 단골손님이었다.

패덕은 주로 카지노에서 비디오 포커게임을 했다.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투숙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에서 같은 게임을 즐겼다.

아틀란티스 카지노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패덕은 미소나 호의적 모습을 별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게임을 하면서 손을 제외하고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패덕은 한 번에 100달러 이상의 판돈을 걸었다. 패덕은 하루에 1만 달러 이상을 베팅하고, 가끔 수만 달러를 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덕은 고래(whale)'라고 불리는 거액의 도박꾼은 아니었지만, 카지노 측으로부터 별도 게임룸이나 한 끼에 1000달러가 넘는 고급 스시를 제공받을 정도로 특별한 고객이었다.

동생 에릭 패덕은 "형은 상당한 도박꾼이었고, 도박은 직업(job)이었다"고 말했다.

범행 장소로 사용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도 패덕이 무료로 받은 숙박 티켓이었다.

패덕은 한때 텍사스주 댈러스에 아파트 단지를 소유 및 관리하고 있었다. 주변에 '부유한 은퇴자'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패덕은 1일 밤 10시8분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호텔 반대편에서 열린 '루트 91 하베스트 페스티벌' 야외 공연장을 향해 5분 이상에 걸쳐 100발 이상 무차별 난사했다.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총기 난사 사건의 사망자는 58명, 부상자 수는 489명이다.

패덕의 범행 동기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패덕의 카지노 도박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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