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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현실개념 탑재드라마 탄생

입력 2017-10-10 07:47:00 | 수정 2017-10-10 09: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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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슬기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사진=KBS2 ‘마녀의 법정’ 방송 캡쳐

KBS2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이 통쾌한 드라마의 등장을 알렸다.

9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에서는 20년 전 초등학생 마이듬(이레)과 이듬모 곽영실(이일화)의 안타까운 가족사를 시작으로 독종마녀 검사가 된 이듬(정려원)이 상사인 오수철 부장검사(전배수, 이하 오부장)의 성추행 사건에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년 전 초등학생 이듬을 홀로 키운 영실은 희대의 공안형사였던 조갑수(전광렬)가 형제공장 여성노조원에게 저지른 성고문 혐의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바로 영실이 조갑수가 성고문 사실을 시인한 음성이 담긴 증거 테이프를 간직하고 있었던 것. 영실은 용기를 내 담당검사인 민지숙(김여진)과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약소장소에서 조갑수와 마주치게 됐고 이후 행방이 묘연해지며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조갑수는 “무죄 받았으면 무고로 갚는다! 이게 성폭행 재판의 기본이야”라며 피해자들을 향한 살 떨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악행을 예상케 만들었다.

사라진 엄마를 찾아 헤매던 이듬은 시간이 흘러 형사 2부의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이 됐다. 이듬이 자신의 상사인 오부장이 기자를 성추행 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출세와 정의 사이 선택의 기로에 선 모습이 이어졌다.

앞서 자신이 해결한 병역 비리 사건을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브리핑 기회를 선배 검사에게 빼앗긴 이듬은 출세의 지름길인 특수부 발령을 건 오부장의 솔깃한 제안에 그의 사건을 은폐하기로 나섰다.

이듬은 오부장 성추행 사건을 담당한 초임검사 여진욱의 심문에 거짓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성추행 피해 당사자인 한정미 기자(주민하)을 찾아가 고소를 취하할 것을 협박하며 무릎까지 꿇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제껏 이토록 지독한 검사 캐릭터는 없었기 때문.

그러나 오부장이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을 알아챈 이듬은 징계위원회 현장에 깜짝 등장해 사건 발생 날 자신이 본 오부장의 범행을 일목요연하게 폭로하며 기막힌 반전을 보여줬다.

한 술 더 떠 징계위원회가 끝난 후 오부장과 마주한 이듬은 “야 오수철, 만지지 좀 마”라며 그 동안 자신이 당했던 사내 성추행 피해에 대한 불만을 토해내고 그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통쾌한 명 장면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에 시원한 핵 사이다를 선사했다.

또한 이듬이 독종검사로 고군분투를 하던 중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초임검사 여진욱과의 계속된 만남은 큰 웃음을 안겼다.

이듬은 진욱과 엘리베이터 첫 만남에서 수상한 차림을 한 그를 변태로 오해해 그의 집 앞까지 쫓아가는 가 하면, 오부장 성추행 사건의 담당검사와 목격자로 만난 두 번째 만남에서는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는 진욱의 심문에 황급히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마녀의 법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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