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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차별화된 공감 로코로 감성 자극

입력 2017-10-12 09:31:00 | 수정 2017-10-12 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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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MBC ’20세기 소년소녀’/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가 차별화된 ‘공감 로코’로 심상치 않은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가 완성도 높은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9일 처음 방송한 ‘20세기 소년소녀’는 1회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되는 2시간 20분 동안 사랑과 우정, 가족에 대한 따뜻한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채우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톱 여배우인 사진진(한예슬)을 둘러싼 화려한 연예계의 이야기로 흥미를 자아내는가 하면, 동영상 스캔들에 휩싸인 사진진이 똑 부러지는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고 ‘봉고파’ 한아름(류현경), 장영심(이상희)이 ‘현실 절친’다운 위로를 건네는 모습으로 사이다 전개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극중 35세 싱글 남녀인 동갑내기 주인공들이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일들이 대한민국의 모든 30대와 ‘비혼’들에게 격한 공감을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톱스타 사진진은 카메라 앞에서는 완벽한 면모를 드러냈지만, 동영상 스캔들로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격한 신경질을 부린 뒤 사과 대신 평소처럼 불고기 쌈을 손으로 받아먹는 행위로 미안함을 표현했다. 스튜어디스 사무장 한아름(류현경)은 자궁 근종 수술에 앞서 “오늘 임신해도 노산이죠?”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어렵게 로펌에 취직한 변호사 장영심(이상희)은 생선 반찬을 족족 뺏어먹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식사하며 눈치를 보다, 무뚝뚝한 아버지가 가시를 발라서 남겨 준 생선 한 토막을 엄마와 나눠먹는 장면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20세기와 21세기를 오가는 연출도 흥미로웠다. 사진진의 아래층으로 이사 온 공지원(김지석)이 집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는 순간 90년대 봉고차가 들어오고 차 안에서 ‘아임 유어 걸’에 맞춰 신나게 랩과 노래를 주고받는 어린 사진진(강미나)과 어린 공지원(인성) 등 봉고파 친구들의 신나는 학창 시절 일상이 펼쳐져 추억을 자아냈다. 나아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재회한 사진진과 공지원의 어색한 대화 후 닫혔다가 다시 열린 엘리베이터 문에서는 10대 시절의 공지원이 사진진을 집으로 데려다주며 수줍게 키스를 하는 회상 장면이 펼쳐지며 잊고 있던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게 만들었다. 극중 위아랫집 이웃으로 마주하게 된 사진진과 공지원의 설레는 케미 역시 기대를 자아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을 더했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관계자는 “첫 방송 후 대중들과 관계자 모두가 좋은 평으로 작품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
내주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사진진과 공지원이 본격적으로 엮이는 다음 주 방송부터는 말랑말랑한 ‘로코’의 감성이 더해지며 더욱 흥미를 자아낼 것이다. 돌아오는 방송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세기 소년소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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