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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서해순, 할복자살 언급하며 혐의 부인 "故 김광석과 이혼하겠다"

입력 2017-10-12 16:35:39 | 수정 2017-10-12 17: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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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소환됐다.

이날 오후 1시50분경 경찰에 출석한 서해순씨는 취재진에게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20분간 해명했다.

서씨는 "서연이를 최선을 다해 키웠고 (입증할) 기록이나 유학비 내역, 병원 기록 모두 가지고 있다. 억울한 부분이 있는데 나라에서 얼마나 저를 보호해 주는지 알고 싶다. 이번 조사를 철저하고 진실되게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연이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불찰이 있지만 나중에 소상히 밝히고 싶었던 부분"이라며 "철저히 부검도 했고 죽기 전날까지 학교도 다녔다"라고 10년간 서연 양의 죽음을 숨긴 이유를 설명했다.

또 "호화 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 누구한테 투자 받고 나랏돈 받아 회사 키운적도 없다. 강남에 아파트, 빌딩도 없다"라고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의심에 대해 일축했다.

서해순씨는 "김광석 가족이 추모 사업을 20년 동안 했는데 남은 돈이 1억 5000만원 밖에 없다고 하더라. 앞으로 추모 사업을 안했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에 저는 서연이를 위한 장애재단을 설립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댁에서 서연이 밥 한번 챙긴 적 없다. 혼자 남은 여자로 마치 역할을 안하고 여자라는 것 때문에 시댁이 여자의 재산을 가져야 하고, 장애우가 있어도 도와주지 않는다. 내 말이 거짓이라면 여기서 할복 자살을 할 수 있다. 김광석과 이혼하겠다. 인연을 끊고 싶다"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서해순씨는 영화 '김광석'을 통해 고인의 타살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상호 기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처럼 남편도 딸도 없는 여자를 인터뷰해 짜깁기한 내용을 초상권 허락도 없이 영화로 만들고 돈을 받고 배급해 영화관에서 상영했다. 진짜 언론인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20년간 제 사생활을 뒤진 영화에 팩트 하나도 맞는 것이 없다"라며 "감독을 섭외해 그분(이상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 거다. 다른 분들에 대해 의혹 제기를 많이 했는데 억울한 분이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씨는 "조사를 받고 난 뒤 무고가 있으면 법적 대응도 하겠지만 이상호가 공개 사과를 해 저의 명예를 회복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서씨는 오후 1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집 앞에 취재진이 있다는 이유로 경찰 동행 후 1시간이 지나 경찰청에 도착했다.

앞서 서해순씨는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에게 김광석의 딸 서연 양에 대한 유기치사 혐의에 대해 고발당했다. 이에 경찰은 참고인 조사 내용과 지식재산권 관련 민사소송 2건의 자료 등을 바탕으로 오늘 밤 12시까지 서씨의 혐의점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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