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고백부부' 첫방부터 울리고 웃기고…장나라 파워 명불허전

입력 2017-10-14 11:15:49 | 수정 2017-10-14 11:15:49
글자축소 글자확대
'고백부부' 장나라 손호준기사 이미지 보기

'고백부부' 장나라 손호준



이것이 바로 ‘믿고 보는’ 장나라였다. 장나라는 웃음과 눈물을 넘나드는 역대급 연기력으로 단숨에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른 여덟 살과 스무 살 모두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연기력으로 왜 장나라였는지 그 이유를 확인시켰다..

장나라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 '고백부부'의 1회 시청률은 전작 드라마인 '최강 배달꾼'의 1회보다 높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고백부부'의 첫 회 시청률은 전국 4.6%를 기록하며 전작 드라마의 1회 시청률보다 1.1%p 높은 모습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뜨거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고백부부'가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향후 얼마나 상승할지 기대를 한층 높였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는 38살 전업주부 마진주(장나라 분)가 독박육아에 찌들어 제약회사 영업팀장이자 동갑내기 남편인 최반도(손호준 분)와 전쟁 같은 결혼 생활을 보내는 모습과 20살로 하루 아침에 인생체인지하는 상반된 모습으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마진주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아들 서진(박아린 분)으로 인해 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갈 시간도 없는 전업주부. 서진이가 장염으로 응급실에 실려가자 반도에게 전화를 걸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에 눈물을 자아냈다. 목이 늘어난 티셔츠에 질끈 동여맨 머리까지 38살 현실적인 전업주부로 변신한 장나라의 모습은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에 대한 허탈함과 반도를 오해해 생긴 배신감으로 주저앉아 온몸이 벌겋게 될 때까지 울음을 토해내는 장나라의 폭발하는 오열 연기는 이번에도 명불허전이었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이혼 후 아침을 맞이한 진주는 그토록 보고 싶었던 돌아가신 엄마 고은숙(김미경 분)을 발견한다. 진주는 엄마를 와락 껴안으며 “엄마 미안해! 나 이혼했어! 나도 데려가”라며 폭풍 오열하지만 엄마 고은숙의 등짝 스매싱에 화들짝 놀라고 만다. 그리고 엄마의 손맛이 아픈 것을 깨달은 진주는 꿈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놀라움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 과정에서 장나라는 엄마를 향한 애틋한 감성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엄마 껌딱지’로 분해 빨래하는 엄마를 빤히 바라보는가 하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쓰는 모습에서는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분노의 오열과 애틋한 그리움의 눈물까지 그 모든 섬세한 감성 연기는 장나라이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이에 시청자들은 함께 분노하고 함께 그리워했다.

스무 살이 된 장나라는 어색함 없는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해맑은 미모로 시청자들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진주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아유~ 예쁘다~!”라고 자화자찬하며 스무 살을 만끽하거나 운동장에서 운동에 매진하며 남학생들을 보며 “어머 어머~ 아줌마 설레게~”라며 38살 아줌마 감성을 장착한 20살 여대생의 모습을 보이자 안방극장은 자동미소가 지어졌다. 20대 외모, 38살 아줌마의 감성, 오열 연기까지 단 한가지도 부족함 없이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나라파워'였고, 장나라의 저력이었다.

앞으로 그리웠던 엄마와 재회하고 보고픈 친구들과의 재회로 다시 스무 살을 살게 된 진주의 인생체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이제 시작한 나라파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의 작은 몸에서 뿜어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가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한편,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의 새 예능 드라마. 14일 밤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네이버 공유
  • 네이버 밴드

POLL

카풀 서비스 영업 제동, 어떻게 생각하세요?

은행장 낙하산 인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포토슬라이드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