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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3분기 1.4% '깜짝' 성장…올 3% 성장 무난

입력 2017-10-26 08:17:04 | 수정 2017-10-26 08: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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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분기 기준 7년 여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0.8~0.9%를 대폭 웃도는 결과다. 올해 연간 성장률도 3%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 추경 집행으로 건설투자 증가세가 확대된 데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확대 영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제조업, 서비스, 건설업 등 주요 산업이 골고루 성장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실질 GDP는 1.4% 성장했다. 이는 전기대비 0.8%포인트, 전년동기대비 0.9%포인트 각각 높은 수준이다.

3분기 성장률은 분기 성장률 기준 2010년 2분기(1.7%) 이후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성장 요인을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의료 서비스, 전기가스 및 주류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확대로 2.3%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확대로 1.5% 성장했다.

설비투자는 산업용 전기기기,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등이 늘어 6.1% 증가했고 수입은 화학제품, 원유 위주로 2분기보다 4.5% 늘었다.
분기 경제활동별 성장률은 △제조업 2.7% △건설업 1.3% △서비스업 0.9% △전기가수도사업 3.5% △농림어업 –6.5%로 각각 집계됐다.

제조업은 반도체, 화학제품 수출 호조로 2010년 2분기(5.0%)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 개선세로 2015년 3분기(1.0%) 이후 8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기저효과로 2분기 역성장(-0.3%)했던 건설업도 3분기 성장률이 1.3%로 반등했다.

다만 농림어업은 가뭄 영향으로 채소류 생산이 줄어 전기대비 성장세가 꺾였다.

3분기 성장 기여도는 내수 0.5%포인트, 순수출 0.9%포인트로 집계됐다. 국내총소득(GDI)는 전기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2014년 1분기(1.1%포인트)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높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올해 3% 성장률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추정 결과 4분기 성장률이 –0.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연간 3% 성장이 가능하며, 0.0~0.3%의 낮은 성장세를 나타내도 연간 3.1~3.2% 성장률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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