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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돌 배출?"…뻔한 오디션 프로에 YG를 얹으면

입력 2017-10-27 17:16:58 | 수정 2017-10-27 17: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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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 기대할 수밖에 없다. '프로듀스 101' 한동철 PD와 양현석 YG 대표가 손잡고 론칭한 '믹스나인'이 첫 방송을 앞뒀다. 이들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가 전국 70여 개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 다니면서 400여명의 연습생 중 9명을 선발해 새로운 K팝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연습생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각각 9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보이그룹과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승부를 벌인다.

27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한동철 PD, 유성모 PD, 빅뱅 승리, 가수 자이언티가 참석했다.

이날 한동철 PD는 "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돌을 꿈꾸는 무수히 많은 젊은 친구들을 모두 발굴해서 이들이 좋은 꿈을 꾸고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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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은 Mnet '프로듀스 101'과 '쇼미더머니6' 등을 기획한 한동철 PD와 빅뱅, 투애니원, 위너, 블랙핑크 등을 배출해낸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 대표 양현석이 의기투합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양현석 대표는 "YG가 제작에 참여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다. 나는 10년 전부터 SM의 가수에 YG 음악을 입혀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이 생각을 '믹스나인'을 통해 이루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참가자들은 14세부터 28세까지 다양하다. 세네 번의 실패를 겪고도 또 나왔다. 400여 명의 연습생들이 '믹스나인' 참여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리는 "K팝이 아시아 문화 콘텐츠 중심이지만 아직도 여러 기획사에 교육 시스템이 잡혀있지 않았고 연습생을 위한 서포트가 잘 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믹스나인'을 통해 재능있는 인물이 많이 나와서 대한민국 대표 스타가 탄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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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은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구성된 최종 데뷔 그룹을 선정하고 둘의 대결을 통해 한 팀만 데뷔하게 된다. 1회 엔딩 출연자는 시청자 투표로 선정한다.

여성과 남성의 대결로 진행되기 때문에 투표가 한쪽으로 치우쳐질 우려도 있었다. 여성 그룹은 대중적 사랑을 받는다면 남성 그룹은 팬덤이 한 번 형성되면 그 화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동철 PD는 "남자 그룹 팬덤이 강한 건 사실이지만 여성 참가자들이 정말 잘한다. 나는 '믹스나인'의 여성 그룹이 엑소, 빅뱅의 팬덤을 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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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으로는 양현석 대표를 비롯해 빅뱅 태양, 씨엘, 자이언티, 그리고 스페셜 심사위원 박진영까지 합류했다.

아직까지 최종 멤버에 대한 매니지먼트, 향후 계획은 짜여지지 않은 상태다. 양현석 대표는 팀이 결정되면 그 이후에 기획사 대표들을 만나 매니지먼트 동의를 구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우승팀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월드투어까지 돌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양현석 대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연습생들의 절실한 눈빛을 보며 내가 반성했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YG가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 계기가 됐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믹스나인'은 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출연진과 대표곡을 최초로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29일 오후 4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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