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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검 기소발표 앞두고 폭풍트윗 "힐러리, 죄 많아"

입력 2017-10-30 07:17:12 | 수정 2017-10-30 0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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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에 반격 /사진=한경DB기사 이미지 보기

트럼프 힐러리에 반격 /사진=한경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맞붙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각종 의혹과 비리 혐의를 거론하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선 당시 러시아와의 내통 혐의로 취임 이후 수사 대상이 됐던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무엇보다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가 내통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만드는 과정에 힐러리 캠프 측 인사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뒷돈을 대며 개입했다는 내용의 지난주 워싱턴포스트(WP) 보도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무려 5건의 트윗을 연달아 쏟아내며 목청을 높였다.그는 "민주당과 클린턴의 유죄가 너무나 많고, (이를 입증할) 관련 사실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다.뭐라도 좀 하라"며 사실상 사법기관에 메시지를 보냈다.

또 "클린턴이 만든 가짜 X파일, 러시아와의 우라늄 계약, 3만3000 건이 넘는 삭제된 이메일과 (제임스) 코미의 조작 등 너무나 많은 것들에 대해 수사가 부족하다는 점을 내가 우려하는 동안 공화당 의원들이 그처럼 분노하고 단합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X파일 작성에 들어간 돈의 액수에 대해선 "1200만 달러?"라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 스캔들에 관해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위조된 트럼프-러시아 내통"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우리나라에 나쁜, 끔찍한 마녀사냥을 활용해 사악한 정치를 하고 있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지금 전례 없는 듯한 반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러시아 관련 얘기가 공화당 의원들이 역사적인 감세 개혁을 강력히 추진 중인 시기에 나온다"면서 "이것이 우연일까?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폭풍 트윗'과 관련, 일부 언론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러시아 수사 관련 첫 기소 발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모종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 같은 언론 논조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특검 수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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