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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기업 M&A 기대로 '사상 최고치'…21세기 폭스 9%↑

입력 2017-11-07 06:57:33 | 수정 2017-11-07 0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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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퀄컴과 브로드컴, 21세기 폭스와 월트디즈니 등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3,54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13%) 높은 2591.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0.33%) 오른 6786.4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3,574.86과 2,593.38까지 올랐고, 나스닥 지수 역시 6,790.67로 올라 장중 최고치도 모두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이 퀄컴에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인수 규모는 부채를 포함해 13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술기업 합병이 된다.

퀄컴의 주가는 1.2%, 브로드컴의 주가는 1.4% 상승했다.

복합 미디어 그룹인 21세기 폭스의 주가도 월트디즈니에 자산을 대부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9.9% 상승했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도 2%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른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패션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14.7% 급등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3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83센트를 웃돌았다.

제약회사인 밀란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4.6% 올랐다. 회사는 3분기 순이익이 8830만 달러(주당 1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미국의 통신회사인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주가는 합병 논의 무산에 급락했다. 주요 외신들은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회사인 스프린트 합병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주가는 각각 11.5%와 5.7%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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