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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과거 행정부와 달라…우리를 시험하지 말라" 北에 경고

입력 2017-11-08 12:24:04 | 수정 2017-11-08 13: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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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에서 24년 만에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기사 이미지 보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에서 24년 만에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국회 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은 갈등, 대치를 원하지 않지만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를 과소평가 하거나 시험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번이 7번째로 1993년 7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이어 24년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장단 등과 사전환담을 가진 뒤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연설은 준비한 연설문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20여 분간 지연됐다.

그는 "그동안 북한 체제는 과거의 미국을 유약하게 해석했지만 이는 치명적 오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와 다른 행정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과소평가 하거나 시험하지 말라"라며 "공동의 안보와 공동의 번영, 신성한 자유를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과 대치를 원하지 않지만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힘과 결의를 의심하는 자는 과거를 돌아보고 더 이상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우리는 동맹국이 협박과 공격을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미국 도시가 파괴 위험을 받는 것 또한 허용치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이 있는 국가는 힘을 합쳐 북한 체제를 고립시켜야 한다"며 "어떤 형태의 지원이나 공급, 용인을 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당신의 무기는 당신을 안전하게 하는 게 아니라 체제를 위험에 빠뜨린다"며 "북한은 당신 할아버지가 그리던 미래가 아니라, 누구나 가면 안되는 지옥"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럼에도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를 북한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출발은 탄두 개발을 멈추고 검증 가능한 총체적 비핵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1박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 중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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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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