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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세제개편 지연 우려에 일제히 하락

입력 2017-11-10 07:04:43 | 수정 2017-11-10 07: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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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세제개편안 단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42포인트(0.43%) 하락한 2만3461.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76P(0.38%) 내린 2584.62,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9.07P(0.58%) 낮은 6750.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세제개편안 지연 우려에 기술주까지 약세를 보인 탓이다. 주요 외신은 미 상원 공화당이 법인세율 인하 법안 시행을 1년 미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일부 법안 세부 내용이 하원 공화당의 세제안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0%가량 급등한 데는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반영됐었다. 업종별로는 올해 37% 상승세를 보인 기술 업종이 세금 삭감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주가도 내렸다.

세제개편안 지연 및 불확실성 증대가 증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대목이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9000억 달러를 넘어선 애플의 주가는 0.2% 하락했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도 각각 0.6%와 1.0% 떨어졌다. 오라클과 페이스북의 주가도 2.6%와 0.1%씩 내렸다.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주가는 올해 3분기 매출 실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11%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백화점 체인인 콜스의 주가도 부진한 실적에 내림세를 보였지만 0.9% 오름세로 마감했다.

올 3분기 전체 기업들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산업 업종이 1.28%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기술과 소재, 금융주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에너지와 통신, 유틸리티주 등은 상승했다.

지난 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23만9000명)는 전주 대비 증가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2년 반이 넘는 기간 계속 30만 명을 밑돌고 있다. 1970년대 이후 가장 오랜 기간 30만 명 하회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지수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사상 최고 흐름을 보여 일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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