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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블프'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 기록…한국 제품 '선전'

입력 2017-11-12 09:13:07 | 수정 2017-11-12 09: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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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광군제(光棍節 ·독신자의 날)' 할인 판매 행사의 하루 매출액이 28조원에 달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682억위안(28조30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207억위안 대비 39.3% 증가한 것으로, 당초 예상치(약 1500억위안)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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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올해 광군제에도 진기록이 쏟아졌다. 행사 개시 11초 만에 1억위안(168억원), 28초 만에 10억위안(1682억원), 3분1초 만에 100억위안(1조6823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9시간 만에 1000억위안(16조823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광군제 당시 각각의 돌파 시점 20초, 52초, 6분58초, 18시간55분과 비교해 절반 정도로 단축된 셈이다.

광군제 광풍을 떠받치는 힘은 다름 아닌 스마트폰이다. 올해 행사에서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무려 90%에 달했다. 모바일 상품 구매 비율은 2013년 14.8%에서 2014년 42.6%, 2015년 68.7%, 2016년 82.0%로 꾸준히 높아졌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90%대를 기록했다.

알리바바가 쇼핑의 글로벌화를 실행한 것도 예상 밖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에는 아디다스, P&G, 지멘스 등 6만개 이상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했고 중국의 100여개 브랜드가 글로벌 판매를 진행했다.

이번 광군제 행사에는 한국 판매자와 브랜드, 소비자가 대거 참여했다. 총 거래액 기준 대비 판매 상위 국가에 한국이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 순위로 올랐다. 막판까지 4위와 5위 사이에서 경합을 벌이다 5위를 기록했다.

광군제 할인 행사의 광고에 한류 스타 전지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지현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광군제 판촉 광고에 얼굴을 실었고 베이징 지하철에 한 화장품 광고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의 광군제 판촉 활동에 따른 11∼16일 동안 택배 업무량이 15억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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