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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개입 안했다' 푸틴 발언 두둔 트럼프에 비난 쏟아져

입력 2017-11-12 15:22:56 | 수정 2017-11-12 15: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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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상원의원 "미국 우선주의 아냐"·예이츠 전 美법무대행 "비애국자"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을 옹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보당국 대신 옛 소련 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 간부(푸틴 대통령)의 말을 믿는 것은 절대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다시 물어봤더니 그는 우리 선거에 절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그의 말은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전직 미국 정보 당국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이들은 거짓말쟁이이며 폭로자들이라고 혹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에서 짧게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시리아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협력키로하는 등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샐리 예이츠 전 법무장관 대행도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푸틴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면서 "이는 충격적이며 수치심도 없는 비애국적인 발언"이라고 거칠게 공격했다.

예이츠 전 대행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부장관을 지냈으며, 트럼프 행정부 들어 장관대행을 수행하던 도중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반기를 들었다가 지난 1월 전격 경질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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