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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 11월 지나면 없어질 정당"

입력 2017-11-13 09:17:18 | 수정 2017-11-13 09: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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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미정상회담은 아주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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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란에 대해 "몇 개월 전부터 안철수 대표에게 당내, 당 외부에서 공개, 비공개적으로 바른정당은 11월까지 없어진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YTN-R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지금 9명의 의원이 바른정당을 떠나 이러한 예측이 현실화됐고 앞으로도 개별적으로 떠나는 사람까지 합치면 최소 15명은 자유한국당으로 갈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당의 '黨'자는 무리 당, 즉 생각이 같고 정체성이 같은 사람이 모이는 것인데 없어지는 정당과 무슨 통합, 연합, 연대를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아무리 저와 바른정당의 김무성 전 대표가 친하더라도 서로 협력은 할 수 있겠지만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당은 함께 할 수가 없다"면서 "정체성이 다르고 실체가 없는 사람과 무슨 통합, 연합, 연대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국회는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과반수 의결이 아니라 180석 의결 국회인데, 바른정당의 분열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집권 초에 협치를 부르짖으면서 국민의당, 민주당, 바른정당, 정의당과의 연정을 했으면 190석의 개혁 벨트를 구성할 수 있었는데 지지도를 믿고 나를 따르라는 태도로 임해 왔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이 대통령제 중심제이지만 대통령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언론이고, 또 하나는 국회의원들"이라며 "바른정당의 분열로 자유한국당이 1당 지위를 다시 넘보고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할 수 있는 국회 190석의 개혁 벨트가 구성될 수 없기 때문에 문재인대통령께서 앞으로 국회에서 참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20대 국회, 총선 민의는 다당제, 제3당이었는데 이제 다시 3당 체제로 돌아 왔다"면서 "20대 국회 개원 초 안철수 당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체제로 우리국민의당이 거대 두 양당의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성공했듯이 이제 다시 선도정당 역할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하고 공격적인 발언을 예상했지만 ‘한국은 동맹국 그 이상이다, 코리아 패싱은 없다는 발언은 물론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 최종 합의 등 아주 잘 된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한미정상회담이 다 잘 되었지만 아쉬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를 신속히 추진하자, 한국이 수십억달의 무기 구매를 약속했다’고 하니, 마치 무기 장사를 하러 한국에 온 것 같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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