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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해소됐다" vs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홍종학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놓고 대립

입력 2017-11-13 14:14:18 | 수정 2017-11-13 14: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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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는 1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홍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많이 해소됐다"며 야당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언론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자"라며 "청문회를 통한 보고서 채택은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그동안 의혹에 대해 홍 후보자가 성심성의껏 대답하고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임해 많은 의혹들이 해소됐다"며 "업무 적합성 역시 답변 과정에서 충분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이 대통령 인사권 견제의 수단으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폐단'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과거 저희도 그랬고 여야 공수 바뀔때마다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가지고 대통령 인사를 견제해왔지만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제 이런 인사청문 제도를 바꾸자고 할 정도로 이런 폐단을 서로 공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인사청문 채택 여부를가지고 논란을 벌이기 보다는 부적합하면 부적합한대로, 적합하면 적합한대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촉구했다.

또 홍 후보자 자녀의 국제중 입학 증빙 등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지적에는 "의혹을 제대로 제기하면 모를까 당사자에게 딸의 국제중학교 입학이 부정입학이 아닌 것을 입증하라는 요구는 부적절하다"며 "이미 해명을 했는데 인사청문회를 하기 전에 나오던 말이 그대로 나오니 좀 그렇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홍 후보자는 이미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청년들과 중소기업인들,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주겠다는 정부였는데 과연 어린 딸이 대한민국 한복판에 건물을 가지고 있고 아버지는 장관에 임명되는 모습을 볼 때 어렵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 원내대표께서는 이번에 대통령 인사권이 원만하게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간곡하게 말씀하셨지만 야당으로서는 이 분에 대해 청문회를 통한 보고서 채택이 어렵지 않나 본다"며 "이 문제는 우리 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간사와 위원들에게 일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께서 모처럼 말씀을 주셨는데 선뜻 동의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간사 협의 및 전체 회의를 각각 오후 2시와 3시로 연기하고 홍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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