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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브로드컴 빅딜 제안 '만장일치' 거부

입력 2017-11-14 07:30:06 | 수정 2017-11-14 07: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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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이익 부합하지 않는다…너무 저평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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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칩 강자’ 퀄컴 이사회가 브로드컴이 제시한 인수제안을 거부했다.

세계 4위 반도체칩 회사인 브로드컴이 3위 퀄컴에 제안한 인수금액 규모는 1300억달러(약 144조원)였다. 반도체업계는 물론 정보기술(IT)업계 인수합병(M&A) 사상 최고가였다.

퀄컴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는 지난 6일 브로드컴이 발표한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퀄컴의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인 폴 제이콥스(Paul Jacobs)는 "브로드컴이 제시한 인수가는 모바일 기술 및 향후 시장에서 리더적인 입지를 갖고 있는 퀄컴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이 이사회의 의견이다"라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지난 6일 퀄컴 측에 주당 70달러에 지분 인수를 공식 제안했다. 현금으로 60달러를, 브로드컴 주식으로 10달러를 각각 지급하는 조건이다. 지난 2일 퀄컴 종가(54.84달러)에 28%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부채를 포함해 1300억달러 규모다.

퀄컴측은 그러나 "이번 인수제안은 브로드컴이 무선 칩 제조업체를 저가에 구매하려는 기회주의적 움직임"이라며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규제 당국의 엄중한 독과점 조사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퀄컴만큼 반도체 산업 내 모바일, IoT(사물인터넷), 자동차, 에지 컴퓨팅 및 네트워킹 분야에서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한 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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