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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앞두고 AI 방역 비상…고병원성 여부 '촉각'

입력 2017-11-19 15:41:54 | 수정 2017-11-19 15: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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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되면서 방역당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북 고창군 흥덕면에 있는 한 육용오리농가에 대한 출하 전 검사과정에서 AI 의심환축이 확인됐다. 의심환축은 임상검사 결과 고병원성 AI에 걸린 것으로 의심돼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 가축을 의미한다.

이 농가는 한 대기업 계열사 소속으로 총 4개 동에서 1만2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직후 해당 농가 오리는 전부 살처분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21일께 확인될 전망이다.

올겨울 들어 야상조류 분변 등에서 AI 항원이 꾸준히 검출됐지만 모두 저병원성이었다. 일반 가금농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농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일집 사육 특성상 순식간에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주변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조치와 이동제한 조치가 실시되는 등 농가 피해가 불가피하다.

내년 2월엔 평창 동게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AI가 발생하더라도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방역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18~19일 연일 김영록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의심환축이 확인된 농가에 대해선 출입통제 조치를 하고 검출농장 반경 10km 내 가금 농장 임상 예찰 및 정밀검사를 하는 한편 바이러스 검출 경위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당국은 고창 농가의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및 운영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및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고병원성 확진에 대비해 추가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인라 현재 농가가 아닌 철새 등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지역은 경기 안성(안성천), 충남 아산(곡교천)·천안(병천천), 전남 순천(순천만), 전북 군산(금강) 등 5곳이다. 이들 시료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20~22일 나올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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