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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 분신 남성 결국 사망…경찰 "실수로 라이터 켰을 가능성 有"

입력 2017-11-22 13:08:29 | 수정 2017-11-22 1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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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휘발유를 몸에 뿌린 뒤 불길에 휩싸인 50대 남성이 병원 치료 끝에 사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경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조모(53)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0시간여만에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10분경 부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 휘발유를 들고 들어가 업주에게 "5000만원을 달라"고 위협했다.

편의점 안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린 조 씨는 피신한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조 씨는 경찰에 "내 인생은 끝났다. 5분만 시간을 달라"고 말한 뒤 바지 주머니에 한 손을 넣은 채 전화를 걸다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경찰이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조 씨는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폐홰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불이 나기 직전 바지 주머니 안에 손을 넣어 만지작 거리다 조씨 몸에 불길이 번졌다"라며 "실수로 라이터를 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편의점 업주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부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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