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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휴대폰·차량 기습 압수수색에 당황한 표정 역력

입력 2017-11-25 11:56:26 | 수정 2017-11-25 1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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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검찰은 지난 24일 국가정보원에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휴대폰과 차량을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후 다른 사건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마치고 나온 우 전 수석이 차량에 오르려는 순간, 수사관 두 명이 다가가 "영장을 집행하러 왔다"고 전했다. 우 전 수석은 놀란 표정으로 "무슨 영장요?"라며 되물었다.

수사관들은 우 전 수석 측 관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우 전 수석과 함께 차량을 타고 모처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이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수색한 것이다. 이들은 우 전 수석이 현재 쓰고 있는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게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 공직자와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 기소된 추 전 국장으로부터 당시 사찰 내용을 우 전 수석과 이병호 당시 국정원장, 최윤수 국정원 2차장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작년 11월 '국정 농단' 사건 수사 상시 우 전 수석의 집과 휴대폰을 압수수색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었다.

검찰은 오는 26일 최 전 2차장을 소환 조사한 뒤 우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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