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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일승' 형사물 아닌 성장물…경쟁작 '투깝스'와 선긋기

입력 2017-11-27 17:10:25 | 수정 2017-11-28 09: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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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일승' 윤균상 정혜성 /사진=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의문의 일승' 윤균상 정혜성 /사진=최혁 기자


'형사물'이 역시 대세인 모양이다. '육룡이 나르샤' 신경수 PD와 윤균상이 의기투합해 통쾌한 메시지가 있는 드라마 '의문의 일승'을 내놓는다. 이는 동시간대 경쟁작이자 역시 형사물인 MBC '투깝스'와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의문의 일승'은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오일승(윤균상)이 얼떨결에 탈옥해 어쩌다 형사가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다. '학교 2013', '오만과 편견'에서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극본을 선보인 이현주 작가가가 글을 썼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제작발표회에서 신경수 PD는 "사형수 김종삼이라는 보잘 것 없는 인물이 거대한 적에 대적해 일전을 벌이고 승리하는 이야기"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올 봄 불가능한 성공을 거두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은 느낌이지만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 승리하는 감동을 드라마로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신 PD는 '의문의 일승'의 관전포인트로 배우들의 앙상블을 꼽았다. 그는 "앞서 작업한 배우들도 많고 처음 하는 분들도 있다. 스태프와 배우의 합이 십년지기 같은 느낌이다. 친숙함서 나오는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문의 일승' 신경수 PD 윤균상 /사진=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의문의 일승' 신경수 PD 윤균상 /사진=최혁 기자


이 드라마는 전작 ‘역적’에서 홍길동으로 우뚝 선 윤균상(김종삼/오일승 역)이 타이틀 롤을 맡았다. 윤균상은 가짜 형사가 된 사형수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도전한다.

윤균상은 '의문의 일승' 시놉시스 확인 전부터 '육룡이 나르샤' 팀과 재회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행복과 기대감을 느꼈고 대본을 봤을 때 소매치기가 사형수, 사형수가 형사가 되고 형사들이 사회의 악을 이겨내는 이야기가 재밌을 것 같았다. 그런 사람을 내가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동시간대 첫 방송되는 '투깝스'와의 비교에 윤균상은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라며 "저희 드라마는 사형수 종삼이가 형사 일승이가 되는 이야기"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일승이는 사실 형사가 아니다. 어설프고 모자란 부분이 많다"라며 "삶에 대해 욕심을 내고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봐주셨으면 한다. 저도 같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구르미 그린 달빛', '리멤버', '김과장' 등으로 입지를 다진 정혜성도 힘을 보탠다. 첫 주연작에서 그는 성격은 마이웨이이나, 능력은 최고인 매력적인 형사 진진영 역을 맡았다.

정혜성은 "처음으로 극을 이끌게 됐다"라며 "처음에는 고민과 걱정이 많았지만 리딩을 하고 마음이 놓였다. 심하게 놓치지만 않는다면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이끌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형사팀 안에서 팀워크보다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라며 "제 전작을 보면 주로 사랑스러운 이미지인데 이번에는 차갑고 시크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의문의 일승' 장현성 김희원 정혜성 윤유선 최원영 윤균상 /사진=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의문의 일승' 장현성 김희원 정혜성 윤유선 최원영 윤균상 /사진=최혁 기자


두 신예와 함께 탄탄한 배우 군단이 라인업에 올랐다. 장현성, 김희원, 윤유선, 최원영 등 색깔 있는 연기로 주목받는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윤유선은 겉으로 보기엔 시골의 식품회사 대표이나 속은 자금을 세탁하는 세탁소이자 궂은 일을 해결하는 해결사 국수란 역을 맡았다.

그는 "악역은 늘 해보고 싶었다"라며 "이미지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닌데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감을 많이 할 수 없는 캐릭터지만 그동안 못해봤던 다른 모습을 원없이 보여드릴 수 있게됐다"라며 "많이 미워해주시면 좋겠다. 재수없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현재 방영 중인 '매드독'에 이어 의문스러운 악역으로 다시 등장한 최원영은 "비슷한 접점이 있어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작품의 매력이 있기에 그 차별화를 표현하는게 배우로서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매번 감초 역할로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던 김희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멜로에 도전한다. 그는 "제게 멜로가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어떤 내용인지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방송을 통해 봐달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의문의 일승'은 오늘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영상=신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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