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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빛나는 밤에 별별 추억을 쌓으리

입력 2017-12-01 17:21:48 | 수정 2017-12-01 21:13:25 | 지면정보 2017-12-02 A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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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끝자락, 가족·연인·친구와 공연 나들이 어때요

이미자·신승훈·싸이·김범수…
콘서트·디너쇼로 오감만족

'호두까기 인형' '왕자와 크리스마스'
자녀와 함께하기 좋은 작품
매달 한 장씩 넘긴 달력이 마지막 장만을 남겨뒀다. ‘시간이 쏜살같이 간다’는 말이 과언이 아님을 실감하는 시기다.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온 자신과 가족, 연인과 친구를 격려하고 한 해를 보내는 헛헛한 마음을 채울 때다. 공연계가 콘서트와 디너쇼, 발레와 뮤지컬 등으로 연말 추억 만들기를 계획하는 예비 관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연인·친구와 뜨거운 콘서트

매서운 추위를 사르르 녹일 발라드 콘서트가 많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오는 15~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콘서트를 연다. 데뷔 이후 27년간 콘서트만 1800번 넘게 한 ‘믿고 듣는 가수’다. 그가 크리스마스와 겨울 분위기를 오케스트라 편곡과 재즈빅밴드 사운드에 담아 히트곡을 선보인다. 23~24일엔 부산 KBS부산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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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가창력과 개성있는 목소리를 뽐낸 김범수는 23~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29~3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한다. 그가 팸플릿에 실은 ‘사과문’이 공연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얼굴 믿고 대충 노래하라고 주신 개런티를 모두 공연에 쏟아부었습니다. 공연이 너무도 화려해 제 수려한 비주얼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로지 관객 만족밖에 모르는 바보 같은 저를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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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의 노래방 단골곡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여전히 아름다운지’ 등을 부른 김연우는 22~2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무대를 장식한다. 리듬앤드블루스(R&B)의 여제 박정현은 같은 기간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무대를 수놓는다.

하룻밤을 신나게 불태우고 싶다면 싸이의 공연을 추천한다. 공연 이름부터 ‘올나잇 스탠드 밤샘의 갓싸이’다. 팸플릿에 “체력관리 미리미리들 하셔서 이 호사스러운 밤샘 작업을 함께 완주해달라”는 싸이의 당부가 있다. 22~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8~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 디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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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근사한 식사 한 끼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안겨드리고 싶다면 디너쇼들을 살펴보자. 내년이면 데뷔 60주년을 맞는 ‘영원한 동백아가씨’ 이미자는 25~26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디너쇼를 연다. 특유의 절절한 목소리로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여자의 일생’ ‘열아홉 순정’ 등의 히트곡을 부르며 위로와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60~80대 부모님 세대의 지난 인생을 함께 추억하는 시간도 이어진다. 유쾌한 입담의 방송인 이택림이 MC를 맡아 재미를 더한다.

남성 트로트 가수들의 디너쇼도 줄줄이 열린다. 송대관은 14~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너쇼를 이끈다. 남진과 태진아는 24~25일 각각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리젠시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예능계에서 ‘흥궈신’으로 불리는 김흥국의 디너쇼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1959년생인 그가 또래와 함께 지난날을 돌아보고 인생 2모작을 위한 파이팅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다. 1959년생과 그 일행에겐 20% 할인 혜택을 준다. 30일 서울 대치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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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발레·뮤지컬

자녀와 함께하는 연말 공연으로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으뜸이다. 매년 세계 곳곳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수놓는 발레계의 스테디셀러다. 국립발레단은 16~25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 작품을 공연한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위에 화려한 의상과 무대, 고난도의 발레 테크닉을 선보인다. 제임스 터글과 김종욱의 지휘 아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1~31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 이 작품을 올린다.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의 전투, 눈송이 요정들의 춤,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스페인·중국·아라비아 인형 춤 등이 볼거리다. 음악은 녹음반주(MR)를 쓴다. 24~25일 공연에 한해 회차별 10석의 ‘연인석 패키지’를 특별 판매해 크리스마스 데이트 거리가 고민인 커플은 주목할 만하다. 팔걸이 없는 2인석과 제이에스티나 또는 레페토의 특별 선물을 제공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22~23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조선의 마지막 왕자와 궁궐 밖 친구들의 따스한 우정을 그린 창작 음악극이다. 2010년 초연 후 작품성을 인정받아 8년째 공연 중이다. 1903년 한국에 온 미국인 선교사 미네르바 구타펠이 쓴 글 ‘조선의 소녀 옥분이’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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