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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이 싫어서'…서울 사람 6년 연속 감소

입력 2017-12-06 06:40:38 | 수정 2017-12-06 07: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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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서울..떠나는 사람들
초중고 학령인구 지속 감소
서울시민 평균 나이 41.1세 ↑
고령화-저출산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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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6년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6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말까지 서울 총인구는 12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9만3000명이 1년 새 줄었다.

초·중·고·대학교에 다닐 연령대인 만 6~21세까지의 학령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이유가 크다는 분석이다. 교육 대상 자녀를 키우는 세대가 서울을 이탈하다보니 고령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 내 한국인은 993만1000명, 외국인은 2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서울 내국인 인구밀도는 30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1000만명 선 아래로 처음 떨어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서울시 인구는 2010년(1057만5000명)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년간 3.5%(37만1000 명) 줄었다.

서울 인구 감소는 세대 감소와 맞물린다. 지난해 말 서울 세대 수는 전년보다 109세대 감소한 419만 세대로 조사됐다. 2년 연속 감소다. 가구당 평균 세대원은 2.37명으로 집계됐다. 1㎢당 인구를 나타내는 인구밀도도 1만6861명으로 1987년(1만6503명)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학령인구(만6∼21세) 역시 지난해 150만명까지 줄었다. 특히 서울 내 초등학생은 43만6000명으로 낮아졌다. 2011년 53만6000명에서 5년 새 10만 명(18.6%)이나 줄었다. 주거 및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은 서울 인근 수도권으로 학령인구 보유 세대가 이탈하고 있어서다. 꾸준히 증가하던 어린이집 수마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시 내 어린이집은 총 6368곳으로 1년 새 230곳 줄었다. 저출산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고령화도 뚜렷하다. 지난해 서울 시민 평균 연령은 41.1세로 올라갔다. 2014년 처음 40대에 접어든 이후 2015년 40.6세에서 0.5세 더 늙은 셈이다.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130만1000명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서울 인구의 12.7%였다. 전년보다 0.4%p 늘었다. 65세 이상 5명 중 1명(22%·28만9000명)은 혼자 사는 노인으로 집계됐다. 생산가능인구(만15∼64세) 100명 당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5년 9.4명에서 지난해 16.8명으로 증가했다.

관련 통계자료는 서울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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