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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 "러시아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 환영"

입력 2017-12-06 09:44:23 | 수정 2017-12-06 09: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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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WADA)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등 주요 단체들이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 결정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크레이그 리디 WADA 위원장은 6일(한국시간) "우리 위원회는 IOC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러시아 선수들은 도핑 혐의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디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IOC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러시아가 도핑 조작을 했다는 사실을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SOC 역시 "IOC가 강력하고도 원칙에 입각한 결정을 내렸다"며 "아주 완벽한 조치는 아니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국스키·스노보드협회(USSA)도 타이거 쇼 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USSA는 이번 IOC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는 약물이 없는 깨끗한 스포츠의 중요성, 또 약물을 쓰지 않는 선수들에 대한 지지의 의미를 담은 강력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USSA는 "선수들을 대표해 우리 협회는 스포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며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대변하고 우리 스포츠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SSA는 국제스키연맹(FIS)에도 IOC의 결정에 부합하는 조치를 요구했다.

미국스키협회는 "FIS에서도 이사회를 열어 이번 IOC의 결정과 관련 증거들을 살펴보고 러시아 스키협회와 관련 임원, 선수들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러시아가 회원국으로 있는 FIS는 이번 IOC 징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캐나다 법학 교수인 리처드 맥라렌도 성명을 내고 "이번 IOC의 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스포츠 단체는 선수들이 약물이 없는 공정한 경쟁을 펼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러시아 징계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맥라렌 교수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에 앞서 러시아의 도핑 조작 혐의를 담은 보고서를 펴낸 인물이다.

미국반도핑위원회(USADA)는 "최근 일부 선수들은 자신들의 꿈을 빼앗겼고, 올림픽 게임은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 등에) 납치된 상황이었다"며 "오늘 IOC의 결정은 약물에 물들지 않은 선수들의 의미 있는 승리"라고 기념했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도 "IOC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IOC의 조치는 적절한 징계인 동시에 도핑과 무관한 선수들이 평창에서 경쟁할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은 "국제축구연맹(FIFA)도 2018년 월드컵이 왜 러시아에서 열리면 안 되는지에 대해 이번 IOC의 결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 역시 "적절한 조치"라고 IOC 결정에 찬성했다.

AOC는 "러시아 선수들도 도핑 혐의가 없으면 올림픽에 나올 수 있지만 IOC가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기준을 더 엄격히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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