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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전불허'에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구도 혼돈

입력 2017-12-06 11:30:49 | 수정 2017-12-06 1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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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으로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불허' 결정을 받은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평창 메달 구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동계 스포츠에 강한 러시아가 상당수의 종목에서 메달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이 단체로 불참을 결정한다면 메달 주인도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전체 102개 종목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32개 종목에서 메달권에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각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톱 5에 든 선수들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일단 러시아가 현재 세계 정상 수준인 것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버티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포함해 바이애슬론 남자 계주, 크로스컨트리 남자 스프린트 단체전과 남자 스키애슬론 등 4종목이다.

여기에 크로스컨트리 대부분의 종목을 비롯해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컬링 여자, 루지 남자 싱글, 스켈레톤 남자, 피겨스케이팅 페어, 아이스하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1,500m 등에서도 이번 시즌 러시아 선수들이 3위 안에 들었다.

IOC는 엄격한 도핑 검사를 통과한 선수들에 한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의 일원으로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가능성을 열어놓긴 했으나 러시아가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메달을 딴다고 해도 시상대에선 러시아 국기와 국가가 등장하지 않으며, 러시아의 메달 개수는 쭉 0개로 기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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