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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드름 터키 총리 "트럼프, '예루살렘 수도 인정' 다시 생각해야"

입력 2017-12-06 14:37:45 | 수정 2017-12-06 14: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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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6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을드름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터키 총리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결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다시 야기하고, 더 나아가 종교 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법적 지위에 대해 의견을 발표한다는 뉴스를 오늘 접했다"며 "예루살렘은 중동에서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루살렘은 이슬람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도시이기에 이 문제가 비화하지 않았으면 하는 터키 정부의 바람을 전한다"며 "잘못된 걸음은 향후 국제 사회에 커다란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이를 저지하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이 또다시 계속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트럼프의 결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지대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터키 정부는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을 지지했고, 앞으로도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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