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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루살렘' 폭탄발언에 유대인 3인방 '관심'

입력 2017-12-07 13:29:52 | 수정 2017-12-07 13: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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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의 선언에는 최측근 유대인 3인방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뉴스위크는 6일(현지시간) 이같은 분석을 내놓으며 3인방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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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이스라엘' 인사는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의 남편인 쿠슈너는 정통 유대교 신자로, 이방카 역시 그와 결혼하면서 유대교로 개종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뒤 '선임 고문'이라는 직책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쿠슈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 문제 등 중동 정책을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6월 이-팔 평화협상 재개 모색 차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등 최근 이-팔 관계자들 사이를 바삐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문제 특사격인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국제협상 특별대표도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출신인 그린블랫 특사 역시 정통 유대교인으로, 그는 정통 유대교도를 위한 학교인 '예시바'에서 수학했다. 아-팔 분쟁 해결을 위한 '2국가 해법'은 지지하지만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은 평화협상의 걸림돌이 아니라는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데이비드 프리드먼 주 이스라엘 대사다. 3인방 중 가장 강경파로 분류되는 핵심 인사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을 지지하고 2국가 해법에 반대하는 극우성향이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출신이다.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에서 고문으로 활동한 그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위해 모금 활동을 하는 '베이트 엘의 미국 친구들'이라는 단체를 직접 이끌기도 했다. 프리드먼이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로 지명됐을 때부터 예루살렘으로의 대사관 이전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사로 지명됐을 당시 내놓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항구적 수도인 예루살렘에서" 대사직을 수행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대사관 이전 의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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