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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랑의 온도’ 차인하, “롤모델 유지태 제스처까지 찬양해”

입력 2017-12-07 13:44:01 | 수정 2017-12-07 13: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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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 사진 bnt포토그래퍼 김민아] “멋보단 제가 생각하는 의미에 맞닿는 역할로.”

데뷔한 지 5개월도 안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 차인하의 바람이다. 훈훈한 비주얼과 우월한 피지컬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음에도 차림새보다는 의미에 대한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 영문학 전공인 평범한 대학생이 다시 연극영화과 입시에 도전해 신인배우로 대중들 앞에 설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서 비롯됐을 것이다.

“우리가 한 번쯤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들, 봐야하는 것들,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가장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연기라고 생각해요.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한 번씩 멈추게 해줄 수 있는 게 배우라는 존재가 가진 힘이고 특권인 것 같아요. 이런 점들이 연기를 더욱 목마르게 했던 것 같아요.”

12월5일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미국 명문 요리학교를 졸업해 온정선(양세종)의 요리가 마음에 들어 굿스프에 들어오게 된 해외파 출신 요리사 김하성 역을 맡은 차인하와 bnt뉴스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드라마 종영한 소감이 어때요?

종영했지만 아직 재방송을 많이 해줘서 보면 정말 신기하고 믿기지 않아요. 처음엔 화면에 나오는 제 모습이 부끄러워서 잘 못 보겠더라고요. 몇 번 보고나서야 (연기하면서) 몰랐던 부분이나 고쳐야할 부분들이 보였어요. 이제 시작이니까 모니터하면서 고쳐나갈 준비하고 있죠.

Q. 어떤 점이 아쉬웠어요?

부모님이 보시더니 너무 크게 웃는다고 뭐라 하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봐도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서.(웃음) 부모님께서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어요. 촬영이 끝나고 나니까 제 연기 톤이나 호흡에 있어서 아쉬운 점들이 보이더라고요. 많이 공부하고 있어요.

Q. ‘굿스프’ 셰프 팀들과의 호흡은 어땠어요?

낯을 가리는 편이라 처음에는 쑥스러웠어요. 감사하게도 피오 선배님이나 이강민 선배님이 먼저 다가와서 긴장도 풀어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어요.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요리하는 장면이 많다보니까 (촬영이) 오케이가 나면 다 같이 음식을 나눠먹었어요. 레스토랑이라 좋은 재료들만 썼거든요. 제가 랍스타 손질을 많이 했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웃음)

Q. ‘사랑의 온도’에 출연한 배우로서 몇 도의 사랑을 하고 싶으세요?

서서히 뜨거워지는 사랑을 하고 싶어요. 100도로 시작해서 식어가는 사랑보다 점점 사랑의 온도가 높아지는 그런 사랑이요.

Q. 옆에서 본 양세종은 어떤 배우였어요?

현장에서 선배님의 연기 톤은 굉장히 안정적이에요. 선배님의 연기를 지켜보면서 많이 배우고 동기부여가 됐어요. 배울 점이 많았던 선배님이셨죠. 아무래도 ‘사랑의 온도’가 제 첫 작품이라 기대도 되고 설레서 초반에 많이 긴장을 했거든요. 그럴 때마다 선배님이 응원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Q. 서프라이즈에 이은 판타지오의 두 번째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로 데뷔한다는 게 부담이 되진 않았나요?

부담감보다는 감사함과 책임감이 컸어요. 배우그룹이라는 생소한 콘셉의 길을 갈고닦아주신 거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항상 들어요. 가끔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면서 파이팅하라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돼요.(웃음)

Q. 차인하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말하려니까 민망하네요.(웃음) 음... 배우로서 목소리가 장점이라 생각해요. 또 웃을 때 생기는 눈웃음이.(웃음) 주변에서 많이 말씀해주시더라고요.

Q.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요?

사회에서 빛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이나 인간이 느끼는 외로움, 소외감, 박탈감 같은 연약하고 조금 어두운 부분을 잘 이해해서 연기로 표현해내고 싶어요. 위로와 용기를 주고 영감도 많이 줄 수 있는 배우, 저한테 배우는 늘 그런 존재거든요. 멋지고 액션 이런 역할도 좋지만 제가 생각하는 의미와 맞닿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Q.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도 있을 것 같아요.

유지태 선배님과 전도연 선배님. 너무 좋아요.(웃음) 어릴 때부터 정말 팬이었어요. 특히 유지태 선배님은 제 롤모델이에요. 목소리, 분위기, 선배님의 제스처까지 너무 멋있고 정말 찬양해요.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 어느 순간 집중력이 폭발적으로 나올 때가 있어요. 관객이 흠뻑 몰입되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올드보이’는 지금까지도 보는 영화예요.

Q. 최종 목표가 궁금해요.

배우를 꿈꿔오면서 가지고 있었던 소망을 잘 표현해내고 싶어요. ‘할리우드로 가겠다, 상을 타겠다’같이 눈에 보이는 것으로 목표를 잡진 않았어요. 배우라는 존재가 가질 수 있는 어떤 의미를 실천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해요.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까 대중들과 만나는 날이 곧 왔으면 좋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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