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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韓 판타지 영화의 신세계를 열다

입력 2017-12-12 17:56:22 | 수정 2017-12-12 17: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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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스펙터클의 향연이다. 이제껏 볼 수 없던 국내 판타지 영화의 신세계가 열렸다. 올겨울 최고의 화제작 '신과함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기획부터 촬영까지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은 대작이다. 한국영화 처음으로 1,2편을 동시에 촬영했다.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김 감독은 "원작과 얼마나 닮았나 비교하기보다는 영화가 자신의 감정을 움직이는지 봐달라"며 "이 영화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극 중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는 인간의 죽음 이후 7번의 저승 재판에 동행하는 저승 삼차사 강림, 해원맥, 덕춘 역을 각각 맡았다. 차태현은 저승 삼차사와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의로운 망자 자홍 역으로 열연했다.

이정재는 저승세계를 총괄하는 염라대왕으로 특별 출연했다. 우정출연임에도 1, 2부 통들어 30회 차의 촬영을 소화하며 김용화 감독과의 의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김동욱, 도경수, 김하늘, 김해숙, 이경영, 마동석 등 충무로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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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1년 가까이 촬영한 뒤 2년 만에 영화를 처음 봤다. 후반 작업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가 엄청나게 고생했을 것"이라며 "허공에 대고 칼질을 했는데 합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았다. 새롭게 창조된 지옥과 괴물들이 잘 표현돼 다행스럽고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웹툰 팬들에게는 실망감을 드릴 수도 있다"며 "'신과함께'라는 독립적인 영화로 봐주시면 어떨까 싶다. 이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영화의 배경 대부분이 CG로 완성되기 때문에 배우들은 최소한의 세트 배경과 소품 앞에서 오로지 상상력에 의존한 연기를 펼쳤다.

차태현은 '신과함께'가 한국 영화계에 몰고올 파장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두편을 함께 만드는 작업, 그리고 CG효과 많이 들어가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이런 색다른 장르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점점 더 좋은 영화들이 나올 것이다. '신과함께'가 그 시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신과함께' 1부는 오는 20일 개봉하며, 2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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