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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최다 경제사절단과 중국 방문…'사드 보복' 풀리나

입력 2017-12-13 06:50:01 | 수정 2017-12-13 08: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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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공동성명 대신 각자 언론발표
사드현안 거론 여부 관심…경협진전·북핵 대응방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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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다음날인 1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위해서다.

대통령 외국 방중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규모인 260여명 기업인들도 동핸한다. 문 대통령 중국 방문을 통해 '사드 보복'으로 막힌 양국 경제협력이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공식 외교 테이블 논의에서 봉인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및 국제적 우려가 높은 북한 핵무기 개발 문제 등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 방안도 거론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 중국 방문 핵심 일정인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14일 오후 갖는다. 14일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 뒤 시 주석을 만난다.

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자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방침이다.

두 정상은 각자의 사드 인식과 무관하게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에 대한 공동 평가와 대응방안 도출 여부도 주목된다.

양국 정상은 공식 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등을 함께 연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특히 역대 최대규모인 260여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함께 건너간다. 문 대통령의 방중을 기폭제로 양국 경제협력이 정상화하고, 나아가 한 단계 더 진전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올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의 회동에 이어 세 번째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15일 문 대통령은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한다. 한국 대통령이 중국 최고 국립대학인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은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이후 9년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중국 현대자동차 제5공장 방문을 끝으로 3박4일 방중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한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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