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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들 "한중정상회담 통해 관계증진 합의"…대대적 보도

입력 2017-12-15 10:17:05 | 수정 2017-12-15 1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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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관계 증진에 합의했다고 분석했다.

15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면 머리기사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는 사진을 싣고 "두 정상이 한중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고 안정되면서도 멀리 가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자세히 전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전날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에서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밝히고 양국 소통 강화를 강조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이 중국과의 정치적 신뢰와 민간 우호 증진을 위해 교류와 실무 협력, 국제 문제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전 뉴스에서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과 중국 정상이 올바른 궤도에 따라 관계를 증진하자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는 "장기적인 양국 관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대한 시기에 방중했다"면서 "이번 방문은 사드 문제로 타격받은 양국 관계를 회복하는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전문가들을 인용해 "문 대통령의 방중은 사드 문제로 얼룩진 한중 관계에 새로운 출발점을 찍었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중이 이뤄졌다"고 주목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이 협력을 논의했으며 무역·에너지·동계올림픽과 관련한 협력 문서가 서명됐다고 전했다.

롼쭝저(阮宗澤)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은 "한반도가 불안한 상황에서 한중 양국의 전략적 의견 교환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은 한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그러나 이는 사드 국면이 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양국은 이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대화와 협상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시위(楊希雨)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중 정상의 이번 회동은 사드 문제에 대해 이견을 좁히는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한중 군사 당국이 세부 협상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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