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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주원 징계 윤리위 제소…"당원되기 전 일"

입력 2017-12-15 16:46:19 | 수정 2017-12-15 17: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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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징계는 당원이었을 때 벌어진 일에 한해
DJ 비자금 의혹 제보는 당원되기 전에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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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5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제보자로 지목된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건을 당기윤리심판원에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당원 징계는 당원이었을 때 벌어진 일을 가지고 징계하는 것이고, 해당 의혹은 박 최고위원이 당원이 되기 전 일"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엄밀히 말하면 징계가 당무위원회에서 '각하'된 것"이라며 "당초 안은 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건을 당무위에서 다루려고 했으나, 수정안을 내서 당기윤리심판원에 제소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8일 박 최고위원이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제보한 당사자라는 언론보도가 나자 긴급 국회의원-최고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안철수 당 대표의 권한으로 당원권정지 비상징계를 결정했다.

이 대변인은 "안 대표의 비상징계 조치는 당시 박 최고위원이 당의 중요한 위치를 맡고 있어서 긴급히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그러나 박 최고위원이 오늘 최고위원직 등을 사퇴했기 때문에 평당원으로서 징계가 긴급하고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당기윤리심판원에 제소하고 그 판단에 따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DJ비자금 의혹 사건은 박 최고위원이 당원이 되기 이전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본인이 무효소송을 제기할 경우 이 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최고위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막는 호남 중진의원들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당을 위해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징계가 부당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상황을 알지만 사태를 조기에 매듭짓고자하는 안 대표의 뜻을 이해해 스스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했다. 이어 "저의 사로 바른정당과의 연대와 통합이 신속하게 매듭지어져서 진정한 영호남화합과 동서화합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건을 당기윤리심판원에 즉시 제소할 예정이다. 안건이 상정되면 본인의 소명을 거쳐 징계 여부 등이 결정된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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