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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 시급"…MBC 뉴스데스크 26일 재단장 (종합)

입력 2017-12-21 17:15:29 | 수정 2017-12-21 1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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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진정성을 갖고 시민과 소통하는 뉴스를 만들고 싶다."

오는 26일 복귀하는 MBC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들이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박성호 앵커는 "5년 만에 복직한 것은 둘째 치고 생각지도 못한 직책을 맡아 정신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1995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2012년 파업 때 해고 된 후 최근 복직해 평일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았다.

그는 "새롭게 시작하는 '뉴스데스크'에서는 백화점식 보도를 지양할 것"이라며 "1분 30초 단발성 리포트 20여 개를 늘어놓는 방식보다는 이슈별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에 다들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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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앵커들은 "시청률 경쟁보다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게 1순위"라고 입을 모았다.

박 앵커는 "'뉴스룸'이 특별한 포맷으로 신뢰를 얻은 게 아니다. 남들이 하지 못했던 뉴스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기본에 충실한 뉴스를 하다 보면 그동안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특정한 뉴스를 못하게 막는 사람도 없고, 기자들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앵커와 함께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손정은 앵커는 "아직 스튜디오에 있는 내 모습이 어색하다"며 비제작부서로 발령받아 5년간 방송을 하지 못했던 기억에 울컥하기도 했다.

손 앵커는 "배현진의 후임으로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임 앵커와 비교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오로지 진정성을 갖고 시민과 소통하는 뉴스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 진행할 김수진 앵커 역시 "시청자가 MBC 뉴스에 크게 실망했기 때문에 정비하는 동안 감히 '뉴스데스크' 타이틀을 달지 못했다"며 "JTBC와 SBS가 저희가 뒤처진 사이 많이 앞서 나간 게 실감이 났다. 저희가 잃은 신뢰를 빨리 회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현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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