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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분기 성장률 G20 3위…상승 폭은 7년여만에 '1위'

입력 2017-12-25 09:01:00 | 수정 2017-12-25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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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면에서 주요 20개국(G20) 중 3위를 기록했다. 성장률 상승폭에선 7년6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기준 1.5%였다. 성장률 집계가 이뤄진 18개 G20 회원국 중 중국(1.7%)과 인도(1.6%)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 경제성장률이 G20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2년 만이다. 2015년 3분기 1.3%를 기록해 터키와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성장률은 지난 1분기 G20 7위에서 2분기 13위로 떨어졌다가 3분기 3위권으로 올라섰다.

3분기 한국의 성장률 상승 폭은 0.9%포인트를 기록해 G20 회원국 가운데 가장 컸다. 성장률 상승 폭이 1위를 기록한 것은 2010년 1분기에 1.8%포인트를 기록한 후 7년6개월 만이다.

3분기 한국의 성장률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은 다른 G20 회원국의 성장률 상승세가 약화됐다는 점도 있다.

2분기 성장률 상승폭이 0.8%포인트였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3분기 -0.2%포인트를 기록했다. 터키는 2분기 0.6%포인트에서 3분기 -1.0%포인트를 기록, G20 회원국 중 성장률 하락폭이 가장 컸다.

2분기 상승폭이 0.5%포인트였던 호주도 3분기 -0.3%포인트로 악화했다. 미국과 중국도 각각 2분기 0.4%포인트에서 3분기 0%포인트와 -0.1%포인트로 둔화되는 흐름이었다.

OECD는 G20 국가의 3분기 성장률이 평균 1.0%로 전분기와 같았지만, 국가별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 한국의 성장률 상승세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품을 앞당겨 출하하는 이른바 '밀어내기' 효과라는 분석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3분기 성장률 개선은 추석 효과와 반도체 산업의 설비 투자에 힘입은 부분이 크다"며 "4분기에는 성장률이 0.5% 부근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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