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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이 원하는 배우자 "1억8천 자산·연봉 4200만원·대졸 공무원 여성"

입력 2017-12-28 13:44:20 | 수정 2017-12-28 13: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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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적인 남편 연소득 4,930만원, 자산 2억7,286만원, 키 177.4cm
- 이상적인 아내 연소득 4,206만원, 자산1억8 ,247만원, 키 164.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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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가 결혼상대자에게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다면 이상적인 남편은 키 177.4cm, 연소득 4,930만원, 자산 2억7,286만원, 공무원·공사직 남성이었다. 이상적인 아내는 키 164.3cm, 연소득 4,206만원, 자산 1억8,247만원, 공무원·공사직 여성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17년 이상적 배우자상(像)’을 28일 발표했다.

배우자 경제력에 대한 기대치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상적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4,997만원에서 4,930만원으로 아내는 4,211만원에서 4,206만원으로 감소했다. 또 배우자의 자산규모가 ‘중요하지 않다’(남 50.7%, 여 29.5%)고 생각하는 남녀 비율이 전년(남 40.8%, 여 19.9%)대비 약 10%p 증가했다.

‘공무원·공사’는 남녀불문 이상적 배우자 직업 1위로 꼽혔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남편 직업으로는 14년째 1위를 기록했다.

배우자 결정 고려사항 1순위는 남녀 모두 ‘성격’(남 35.7%, 여 35.1%)이었다. 뒤이어 남성은 여성의 ‘외모’(18.2%)와 ‘가치관’(7.6%)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성은 ‘성격’에 이어 ‘경제력’(17.3%), ‘가정환경’(9.5%)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남녀의 결혼계획 평균연령은 각각 34.9세, 33.7세였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연령(2016년 남 32.8세, 여 30.1세)보다 각각 2.1세, 3.6세 높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37.6%)이 여성(25.1%)보다 더 많았다. 또 대체로 소득과 학력이 높은 집단일수록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높게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 연령으로 남성은 ‘3~4세 연하’(32.5%), 여성은 ‘3~4세 연상’(29.9%)의 배우자를 가장 이상적으로 여겼다. 다음으로 남성은 연령이 ‘전혀 상관없다’(23.7%)는 답변을, 여성은 ‘1~2살 연상’(20.5%)을 택했다. 남성이 선호하는 연령차는 평균 2.4세 연하, 여성은 1.4세 연상으로 집계됐다.

이상적 배우자 직업은 1위 ‘공무원·공사’(14%)에 이어 ‘일반 사무직’(10.7%), ‘의사·약사’(10.1%), ‘교사’(8.1%), ‘금융직’(6.6%), ‘회계사·변리사·세무사 등’(5.5%) 순이었다. 특히 ‘공무원·공사’는 성별 상관없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1위(남 13.8%, 여 14.2%)로 꼽혔다. 이어 남성은 ‘일반 사무직’(12.7%), ‘교사’(11.4%), ‘의사·약사’(10.4%), ‘금융직’(5.5%)을 아내의 직업으로 선호했다. 여성은 ‘의사·약사’(9.8%), ‘일반 사무직’(8.8%), ‘금융직’(7.5%), ‘회계사·변리사·세무사 등’(7.4%)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4,930만원, 아내의 평균 연소득은 4,206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수령액으로 보면 남성은 월 약 354만원, 여성 약 308만원을 버는 셈이다.

남녀 모두 배우자 자산규모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남 50.7%, 여 29.5%)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를 제외하면 남성은 ‘5000만원 이상~7000만원 미만’(9.6%)을, 여성은 ‘1억5000만원 이상~2억원 미만’(11.7%)을 선호했다. 이상적인 남녀 평균 자산규모는 각각 2억7,286만원, 1억8,247만원이다.

남성은 배우자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42.7%)고 생각하거나 ‘4년제 대졸’(41.5%)을 선호했다. 여성은 ‘4년제 대졸’(54.0%)에 이어 ‘중요하지 않다’(27%)는 의견이 많았다.

남성은 ‘160cm~165cm 미만’(31.7%), 여성은 ‘175cm 이상~180cm 미만’(41.1%) 키 구간에 속하는 배우자를 선호했다. 이상적인 남녀 평균 신장은 각각 177.4cm, 164.3cm으로 집계됐다.

이상적 배우자의 선택 기준은 ‘성격’(35.4%), ‘외모’(12.9%), ‘경제력’(12.2%), ‘직업’(8.3%), ‘가치관’(7.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여성의 ‘성격’(35.7%)과 ‘외모’(18.2%), ‘가치관’(7.6%), ‘직업’(7.4%), ‘경제력’(6,8%)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성은 ‘성격’(35.1%)에 이어 ‘경제력’(17.3%), ‘가정환경’(9.5%), ‘직업’(9.2%), ‘외모’(7.8%)를 배우자 고려 우선 순위에 뒀다.

미혼남녀가 결혼적령기로 생각하는 평균나이는 각각 31.8세, 31.6세였다. 하지만 결혼을 계획하는 때와 결혼적령기로 생각하는 시기가 일치하지는 않았다. 평균 결혼 계획 나이는 남성 34.9세, 여성 33.7세로 집계됐다. 다만 남녀 모두 결혼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남 46.2%, 여53.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결혼 당위성에 대한 생각(그렇다+매우 그렇다)은 남성(37.6%)이 여성(25.1%)보다 높았다. 또 저소득(연소득 2000만 미만 15.5%)보다는 고소득(연소득 5000만 이상 45.2%)이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고학력일수록 결혼 당위성에 대한 생각(고졸 이하 19.5%, 대졸 31.1%, 대학원졸 47.6%)이 높게 나타났다.

듀오는 “2017년 이상적 배우자상 조사 결과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상대의 경제력에 대한 기대치가 소폭 감소하고, 연소득과 학력이 높아질수록 결혼 당위성에 대한 생각이 높게 나타났다”며 “모든 걸 갖추지 않으면 결혼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11월 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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