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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가격 1.48% 상승…규제 불구 전년도의 2배 올라

입력 2018-01-01 13:12:10 | 수정 2018-01-01 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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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년도의 2배 수준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1.4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연간 0.71%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된 수치다.

광역시·도 가운데 지난해 세종시의 집값이 4.29%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이 3.64%로 뒤를 이었다.

세종과 서울은 지난해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등의 집중 타깃이 됐지만 2016년(각각 0.79%·3.6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2016년 1.84% 하락한 대구는 지난해 1.29%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1.67%)와 인천(1.42%),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린 강원(2.40%) 등도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경남(-1.62%), 울산(-1.08%), 충남(-0.53%), 충북(-0.36%), 경북(-0.90%) 등은 조선업종 구조조정과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2.67%, 아파트 1.08%, 연립주택이 1.07% 오르며 모든 유형에서 전년보다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셋값은 안정세를 나타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짝수해보다 홀수해에 전셋값이 더 많이 오르던 '홀수해 법칙'이 깨졌다.

감정원 조사 기준 지난해 전국의 전셋값 상승률은 0.63%로 전년도(1.32%)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집값 강세로 전세 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에 나선데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한 '갭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세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역별로 서울의 전셋값이 2.03%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입주물량이 몰린 세종은 전셋값이 7.05%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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