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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이병헌·박정민, 메마른 세상 숨통 틔워줄 극강 케미

입력 2018-01-03 18:07:03 | 수정 2018-01-03 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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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박정민 두 남자의 극강 케미스트리가 새해 극장가를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최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 감독은 "각자 결핍이 있지만 하나의 가족으로 완성되는 개인들의 캐릭터를 극대화하고 싶었다"며 "주변에서 쉽게 부딪힐 이웃에 대해 한 번쯤은 따뜻하게 보고 호감을 가진다면 영화 속 서번트증후군 캐릭터가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입봉작이라 배우들이 불안했을 텐데 나를 응원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다들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행운이었다"고 출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극 중 이병헌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은 반전 매력을 지닌 전직 복서 '조하' 역으로 분했다.

이병헌은 "무거운 캐릭터와 다르게 '조하'처럼 현실적인 캐릭터는 대부분의 감정을 겪어보거나 간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자신감 있고 편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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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의사소통이 서툴고 사회성도 부족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천재적 재능과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으로 의외의 웃음을 불어넣는 '진태'를 연기했다.

박정민은 "서번드증후군의 일반적인 특징들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손동작뿐만 아니라 몸짓, 말투 등을 집에서 연습했고 촬영하면서 몸에 적응이 됐다. 연습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음악 천재 역할이라 굉장한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갖춰야 했던 그는 "영화를 만나기 전까진 피아노를 만져본 적이 없다. 첫 미팅이 끝나고 집에 가면서 피아노 학원을 등록했고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꽤 많은 시간을 피아노에 투자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병헌은 "CG(컴퓨터그래픽) 없이 촬영했다. 이번에 박정민이 집념의 사나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배우와 피아니스트를 병행해도 될 것 같다.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은 "웃음, 감동으로 눈물을 준다는 뻔한 공식은 계속 반복돼 왔다. 물론 우리 영화도 그런 뻔한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그런 영화를 사랑한다. 감동의 색깔과 깊이, 디테일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우리 영화는 점점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대화도 줄어드는 메마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시장',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의 신작이자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높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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