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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내일(6일)부터 방송 재개…피해자 만나 사과·'하백' 감독 투입

입력 2018-01-05 15:54:58 | 수정 2018-01-05 15: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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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유기' 측이 추락 사고 피해자와 만나 사과를 한다. 방송은 오는 6일부터 재개된다.

'화유기' 제작사 CJ E&M과 JS픽쳐스는 "지난 12월23일 촬영 현장에서의 안전 사고, 24일 2화차 방영 중의 방송 사고, 약속 드린 편성 계획의 변경 등 '화유기' 제작 및 편성 과정 상 일련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피해 당사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JS픽쳐스와 tvN은 본 안전 사고의 위중함을 깊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화유기' 제작을 함께 하셨던 분이시기에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동안 피해자 가족 측에서 선임한 변호사와 협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의 허락을 얻어 금 주 일요일(7일)에 피해 당사자와 가족을 직접 찾아 뵙고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3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화유기' 세트장에서 MBC 아트 소속의 스태프가 천장에 조명을 달다 추락사고를 당해 허리뼈와 골반뼈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에 MBC아트 관계자들은 제작사의 제작비 절감에 따른 열악한 노동환경과 갑을 관계 속 부당한 지시가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며 지난해 12월 28일 '화유기' 제작사인 JS픽쳐스 법인, 대표, 미술감독을 업무상 과실치상, 공갈,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안성경찰서는 3일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도 '화유기' 세트장을 네 차례 찾아 현장 근로감독을 실시해 시정 지시를내렸다.

'화유기'  6일 방송 재개 /사진=언론노조기사 이미지 보기

'화유기' 6일 방송 재개 /사진=언론노조


이후 제작사 측은 '화유기'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전체 방송 스탭의 최소 주 1일 이상 휴식을 보장(최대 주 2일)하고, ▲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하백의 신부 2017> 등을 연출한 김병수 감독을 추가 투입해 제작스탭의 업무 여건을 개선 ▲24일 방송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존 CG업체와 논의 하에 신규 CG업체 1곳 등 최소 2개 이상 업체와 함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촬영중단조치’를 받은 적은 없으나, 지난 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 4일간 자발적으로 현장세트장 촬영을 중단하고 내부 안전 재점검을 진행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지적 사항을 개선했으며 그 외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추가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공인 안전관리업체를 통한 안전 컨설팅 진행 후 세트시설물과 관리시스템을 추가 개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작업 여건, 제작 일정 재정비 끝에 오는 6일 3회부터 tvN 편성을 재개했음을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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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팀 김예랑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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