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선수단 동시입장·공동문화행사도 가닥

입력 2018-01-09 17:04:28 | 수정 2018-01-10 02:19:25 | 지면정보 2018-01-10 A6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1·9 남북 고위급 회담

북한 방문단 역대 최대 가능성
정부 "북측에 편의 제공"
모란봉악단 방한하나 관심
기사 이미지 보기
남북이 9일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북한 대표단의 방문에 합의함에 따라 북한 대표단 파견 규모와 선수단 공동입장 등 후속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북측은 공동보도문에서 고위급 대표단,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한다고 명시했다. 남측은 북측에 필요로 하는 편의를 보장하겠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별도 회담 설명자료에서 “개회식 공동입장 및 남북 공동문화 행사 개최에도 의견을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남북한이 11년 만에 통산 10번째로 국제대회 개회식 공동입장을 하게 된다.

북한은 2002년 부산에서 열린 하계아시안게임에 선수단 362명, 응원단 288명 등 총 650명을 보냈다.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선수단 221명, 응원단 306명 등 527명을 파견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선수단 273명을 보냈다.

평창 올림픽은 동계스포츠 종목으로 한정된 만큼 선수단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 기한이 지나 무효가 된 피겨스케이팅 페어 외에 추가로 선수들을 보낸다 해도 그 규모는 10명 정도일 것이라는 게 체육계 관측이다. 또 실내에서 열리는 경기 등을 제외하면 단체응원이 어려운 만큼 응원단 규모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한 번도 남한에 온 적이 없는 예술단과 참관단이다.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방문 가능성이 있다. 이 악단과 최근 지방순회공연을 함께한 왕재산악단, 공훈국가합창단을 합치면 100명이 넘는다. 여기에 별도의 참관단도 있다. 고위급 대표단이 따로 있기 때문에 총 대표단 규모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남북 실무 협의 과정에서 변동될 수는 있지만, 최소 500명에서 최대 1000명까지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관련기사

  • 네이버 공유
  • 네이버 밴드
RSS 기사인쇄 url복사 댓글쓰기

POLL

평창올림픽 한반도기 공동입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어떻게 생각하세요?

포토슬라이드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