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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 특수에 '후끈' 달아오른 유통업계

입력 2018-01-09 13:20:23 | 수정 2018-01-09 1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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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 DB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유통업계 열기가 뜨겁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평창롱패딩 행사를 진행하며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면서 마케팅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9일 국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특수를 맞아 특색 있는 매장과 상품 등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눈에 띈다. 특히 롯데그룹이 백화점·면세점 등 폭넓은 유통망을 기반으로 평창올림픽 공식 기념상품을 내놓고 있어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공식후원사로 선정된 롯데백화점은 일명 가성비가 뛰어난 '평창 롱패딩'과 '평창 스니커즈'를 잇따라 흥행시켰다.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평창 라이선스 상품을 판매하는 '2018 평창 공식 스토어'를 본점을 시작으로 공항, 역사, 마트 등에서 총 9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첫 성화봉송 장소인 인천대교와 함께 성화봉송의 모습을 외관에 담았으며 응원하는 사람들을 흥겨운 풍물패로 표현해 한국적 특채가 뚜렷한 게 특징이다.

롱패딩 열기에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았다. 노스페이스는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 공식 단복(시상복·개폐회식복) 및 자원봉사자 4만5000명의 유니폼 제작 등을 맡았다.

한국 맥도날드는 평창올림픽 기념 메뉴로 '평창 한우'를 사용한 한우버거를 선보인다. 평창 한우의 우수성을 알려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에 일조한다.

사진=오뚜기 홈페이지 캡처, 코카콜라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사진=오뚜기 홈페이지 캡처, 코카콜라 제공


오뚜기 역시 라면·즉석밥 부문 공식 서포터로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나섰다. 올림픽 공식 상징(엠블럼)을 새긴 ‘평창올림픽 진라면 골드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라면과 즉석밥 전 제품에도 해당 상징을 적용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후원 금액에 따라 공식파트너, 공식스폰서, 공식공급사, 공식서포터 등 다양한 체계의 후원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최상위 후원사인 공식파트너는 500억원 이상 후원한 곳으로 삼성전자·롯데·LG·SK·현대기아차·대한항공·KT·포스코·영원아웃도어·한국전력공사·맥도날드 등 11개사다.

이들은 공식파트너 명칭과 대회마크 등 지식재산권 사용 프로모션, 올림픽 현장내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제공 받는다. 금전적·물질적으로 후원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이 가져다줄 경제적 효과는 10년간 수십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6년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경총포럼에서 평창올림픽의 경제효과가 10년간 32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브랜드 제고 효과뿐만 아니라 각종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고려했다.

한편, 공식 후원업체가 아님에도 올림픽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앰부시 마케팅'이 논란이 되기도 한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최근 SK텔레콤이 선보인 평창올림픽 응원 캠페인 영상이 불법 앰부시 마케팅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작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최소 5곳 이상의 기업들이 앰부시 마케팅으로 적발돼 권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최근 앰부시 마케팅을 엄하게 징계한다고 밝혔다. 공식 후원업체가 아닌 경우 올림픽 상징물 등을 사용할 수 없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29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 특별법 개정안은 3월 31일까지 유효한 한시 규정으로 공포한 날부터 시행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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