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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대표단, IOC와 북한 참가 방안 사전 회의

입력 2018-01-20 11:38:20 | 수정 2018-01-20 11: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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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4자 회담'에 나선 우리 대표단이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사전 실무진 회의를 마쳤다.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이 이끄는 실무진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오후 7시) IOC 본부에서 IOC와 테크니컬 미팅에 참석했다.

김기홍 사무차장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과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해 남북 합의 사안에 정통하다.

평창조직위, 체육회, 통일부 관계자들로 이뤄진 실무진은 남북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남북 공동입장, 한반도기 사용 등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합의 사항을 IOC에 설명했다.

김 차장은 숙소를 떠나면서 "북측은 북측대로 IOC와 따로 사전 안건을 조율하고, 우리는 IOC와 실무 협의를 한다"고 말했다.

도종환 장관, 이희범 위원장, 이기흥 회장 등 고위 인사들은 실무진과 별도로 이날 오후 5시 30분께 IOC와 회담했다.

도 장관은 호텔을 떠나기 전 "(IOC와) 회의를 해봐야 (내일 회의 전망을) 알 수 있다"면서 "(북한 측에서) 여러 종목에 많은 선수가 참여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논의도 좀 더 해봐야 한다"면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과 협의 후 IOC와도 논의가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 장관은 "종목별 국제연맹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의견을 조율해서 좋은 결과가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페어,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아이스하키 등 4개 종목에서 출전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IOC와 더 협의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장웅 북한 IOC위원과 도 장관이 이끄는 우리 대표단은 IOC가 지정한 로잔 팰리스 호텔에 함께 묵고 있다.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 대표단과 북측 대표단이 아침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면서 "특별한 얘기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20일 오후 5시 30분) IOC 본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 남북 정부 고위 인사, 남북한 IOC 위원 등 4자가 참석하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를 주재한다.

바흐 위원장은 국제빙상연맹(ISU),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등과 협의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북한에 할당하고 남북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여자 아이스하키를 포함한 북한 선수단의 파견 규모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한다.

한편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AP통신 인터뷰에서 남북한 단합을 촉진할 수 있는 더 많은 흥미로운 계획들이 있다면서 20일 회담을 주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 중인 사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피하면서 회의가 20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스하기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멋진 일이기는 하지만 논의 중이다"라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일팀 엔트리 확대 등에 대한 반발과 관련해 스포츠의 무결점 상태를 IOC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묻는 말에는 "지금은 매우 특별한 상황이고 우리는 특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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