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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주재 남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회의' 시작…"평화 대화 물꼬"

입력 2018-01-20 18:51:12 | 수정 2018-01-20 1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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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가 2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20일 오후 5시 30분)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시작됐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으로 이뤄진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9시께 IOC 본부에 차례로 도착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 구닐라 린드베리 평창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과 환담했다.

북한을 대표해 김일국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장, 장웅 IOC 위원도 우리 대표단과 IOC 관계자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합의안 도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흐 IOC 위원장은 회의 전 모두 발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한 평화 대화의 물꼬를 트기를 희망한다"면서 스포츠와 올림픽을 통한 이념과 갈등의 해소를 강조했다.

도종환 장관은 "남북단일팀, 남북 공동입장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국 체육상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민족적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남북은 전날 IOC와 실무회담에서 협의 안건을 사전에 조율했다.

바흐 IOC 위원장이 직접 주재하는 남북 올림픽 참가회의는 평창조직위와 남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남북한 정부 고위 인사, 남북한 IOC 위원 등 4자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회담이다.

남북은 2년 만에 재개된 남북 고위급 회담과 차관급 실무회담을 거쳐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와 올림픽 사상 첫 남북단일팀 구성(여자 아이스하키), 한반도기를 들고 11년 만에 국제대회 남북 공동입장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아이스하키 선수를 포함한 IOC와 종목별 국제연맹(IF)의 북한 선수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 배정, 이에 따른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출전 규모 등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바흐 위원장은 회의 직후 IOC 본부 인근 올림픽 박물관에서 결과를 전 세계에 직접 발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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