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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위, "전자담배 아이코스 덜 해로워" 주장 기각

입력 2018-01-26 11:13:50 | 수정 2018-01-26 1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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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필립모리스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현지시간) 자문위는 필립모리스 측이 "아이코스가 흡연 관련 질병의 위험을 줄인다"며 제출한 서류들을 이틀 동안 심의한 끝에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자문위는 필립모리스 측이 '담배를 끊고 아이코스만 사용하는 흡연자의 담배 관련 질환 위험이 낮아지고 아이코스가 기존 담배와 비교해 유해성을 줄였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이코스가 인체에 유해 또는 유해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자체는 줄인다고 인정했다. 다만 이 같은 노출 감소가 각종 흡연 관련 질병의 발병률 및 사망률을 실제로 줄일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필립모리스 측은 아이코스엔 니코틴을 비롯한 담배 성분이 들어있지만 일반 담배처럼 태우는 것이 아니라 고열로 쪄서 증기를 마시는 바식이어서 유해물질 흡입이 훨씬 적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자문위의 의견에 따라 필립모리스 등 전자담배 업체들은 일단 타격을 받게 됐다. 자문위 의견과 권고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FDA는 대체로 권고를 받아들여 정책을 결정해왔다.

FDA는 2009년 개정된 흡연 예방 및 담배통제법에서 기존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체물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이른바 '위험 저감' 승인 항목을 신설했다. 하지만 아직 이 항목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 필립모리스가 처음으로 이 분류에 따라 자사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허가해달라고 신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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