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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가장 적지만…김희애, '사라진 밤'으로 스릴러퀸 등극할까

입력 2018-02-06 13:27:32 | 수정 2018-02-06 13: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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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스릴러퀸'이 되기 위한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김상경, 김강우까지 포함한 세 명의 연기 장인이 추적 스릴러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주연 배우인 김상경, 김희애, 김강우와 이창희 감독은 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 감독은 "형사 역할을 많이 하신 김상경 선배님께 시나리오를 드릴 때 과연 하실까? 생각했는데 흔쾌히 수락하셨다. 또 시나리오 쓸 때부터 진한 역은 김강우 선배였는데 정말 운좋게 캐스팅됐다"고 배우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에 화답하듯 배우들은 하나같이 시나리오를 극찬했다. 김상경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추리를 해야 하는데 내가 놓친 단서 때문에 앞을 다시 보기도 했다"면서 "대신 김희애 선배님이 안 하시면 나도 안 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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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는 "역할보다는 작품 전체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 이 작품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 무섭다기 보다 계속 궁금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며 "내 분량이 적은데 나는 분량에 상관없이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또 김강우는 "배우도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해야한다"며 "아내가 자고있는 모습을 보며 상상해봤는데 아내를 죽이는 게 상상이 안 가더라. 이 역할을 하면 국민 망할놈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결국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극 중 김희애는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져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는 아내 설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김강우는 아내의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 진한 역을 맡았다. 김상경은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설희의 흔적을 좇는 형사 중식 역으로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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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크에서 '김희애가 이 영화로 스릴러퀸이 될 것 같다'는 MC의 질문에 김상경, 김강우, 이창희 감독은 만장일치로 그렇다고 답했다.

김상경은 "'사라진 밤' 예고편 조회수가 3일 만에 1100만이 넘었다. 전적으로 김희애 선배님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선배님이 시체보관실에 니은 자로 앉아 있는 모습이 CG인 줄 알았다. 그 장면에 우리 영화의 모든 힌트가 들어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영화 관전포인트에 대해 "처음엔 긴장감, 공포심 때문에 진한의 입장을 따라가겠지만 영화가 끝나면 악역 마저도 이해가 될 수 있다"며 "그냥 편안하게 따라가면 된다. 공포 영화가 아니라 쫄깃한 스릴러 영화"라고 강조했다.

'사라진 밤'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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