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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비상사태 선포…대법원장·전직 대통령 체포

입력 2018-02-06 15:17:35 | 수정 2018-02-06 15: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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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사관 "수도 말레섬 이동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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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몰디브가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대법원장과 전직 대통령 등이 잇따라 체포되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6일 영국 BBC방송,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보름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법원의 영장 없이 압수, 수색, 체포, 구금이 가능해지는 등 경찰권이 강화됐다.

경찰은 비상조치 선포 후 대법원으로 출동해 압둘라 사이드 대법원장과 알리 하미드 대법관을 체포했다. 또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을 수뢰와 국가전복 음모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가윰 전 대통령은 야민 현 대통령과 이복형제 사이지만, 최근 현 정권을 비판하며 야민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야당의 입장을 지지해왔다.

가윰 전 대통령은 체포 직전 트위터에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올리고 "잘못한 일도 없는데 체포된다. 우리는 개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이 결심을 변함없이 지키길 부탁한다"고 독려했다.

이번 사태로 관광업에 의존하는 몰디브의 경제는 타격이 예상된다. 몰디브는 대표적인 신혼여행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부터 몰디브를 여행하는 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비상사태 선포 사실을 알리며 "교민과 여행객은 수도 말레 섬으로의 이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동할 때에는 집회· 시위 장소나 주민 밀집장소에는 절대 출입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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